[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27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평화가 민생인데 평화가 안보인다"며 "우리 정부는 강경일변도 대북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하고, 북한은 군사적 도발과 적대적 인식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평화의 봄을 맞이했던 4·27 판문점선언이 6주년을 맞이했지만, 남북이 모두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평화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다시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한 남과 북의 대화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제 없는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의제를 구체적인 각론으로 들어가서 한다면 제한이 많다"며 과거 영수회담 역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의 천 실장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 지금까지 거론된 의제를 모두 영수회담에서 다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 전환을 촉구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 쇼'에 속아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받아쳤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나"라고 반문했다.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영상 기념사에서 "총선 민의에 따라 대립과 갈등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남북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민생 해결을 위해 협치하자는 데 뜻을 함께하면서 국정 운영 기조 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채상병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등 각종 현안 수용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수차례 요구한 끝에 성사된 영수회담인 만큼 민주당은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비롯한 민생 현안 띄우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홍철호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보도 언론에 중징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를 언급만해도 제재하겠다는 것이냐고 우려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어 "검찰독재정권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도대체 언제까지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고 진실을 보도하고자 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릴 작정인지 묻는다"라고 강조했다.대책위는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에 대해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적었다. 4·10 총선 국민의힘 패배 후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폐세자', '배신한 사람', '문재인 사냥개' 등으로 표현하며 총선 패배 책임을 줄곧 제기해 왔다.홍 시장은 이어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
[서울=뉴시스] 양소리 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동이 오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만남이다.두 사람은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이 대표가 국정 기조와 정국 현안을 이야기하면 윤 대통령이 주로 듣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민주당 측은 "총선 민심 반영된 문제들 대해서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초대에 응해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구조적 문제로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문제를 제기한 노동조합 측은 언론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한 뒤 사법당국에 수사를 맡기겠다는 방침이다.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은 2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여의도연구원내 오랜 기간 누적된 구조적 모순이 임계점에 다다르고 최근 여의도연구원 내부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일련의 위법적인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은 여의도연구원 정상화를 위해 더 이상 현 상황을 방관하면 안 된다는 단호한 결의를 하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특별시도 학생인권조례가 결국 폐지됐다. 과도한 학생인권의 강조가 교권침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광역의회 주도권을 국민의힘이 가져가며 시간 문제였다는 평가가 많았다.진보 성향 서울시교육청은 즉각 불복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우위인 22대 국회에서도 학생인권조례 법제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교육계의 해묵은 좌우 갈등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갖고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재석 60명에 찬성 60명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제 제한 없이 영수회담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26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사회자가 의제 제한 없는 영수회담 실무협상 결과에 우려를 표시하자 "사실은 불행하지만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안 의원은 "사실 영수회담이라고 하면 논의해야할 의제를 정한다. 그 이외에는 하지 않는 게 사실상 관례인데 선수를 뺏긴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의제가 논의 안된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해군 이지스함에서 고도 50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 유도탄을 도입하기로 했다.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2025~2030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8039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차세대 이지스함(KDX-Ⅲ 배치(유형)-Ⅱ)에 탑재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국외구매(FMS)로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방사청은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 요격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다. 두 사람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과 관련한 광범위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민주당 측과 세 번째 실무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꾸준히 10% 중반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3%를, 더불어민주당은 29%였다.조국혁신당이 13%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자유통일당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집계됐다.직전 조사인 4월 셋째주(16~18일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경찰이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임 회장 당선인의 실거주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경찰은 1차 압수수색 때 확보한 휴대폰이 임 회장의 예전 휴대폰인 것을 확인하고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확보를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과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의협 전·현직 간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할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다. 내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수습에 착수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TF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총 18명의 위원 중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고, 수도권과 호남·충청에 출마했던 당선인과 낙선인이 위원으로 선임됐다.TF에는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당선인이 참여한다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전례가 없는 원내대표 단독 출마로 민주당은 선출 과정에서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22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전날 후보 등록을 한 3선의 박찬대 의원이 유일한 후보다.박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실시됐던 후보 합동토론회 일정은 취소됐다. 대신 오는 5월3일 정견 발표와 함께 찬반 투표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과거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조 대표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전날 조 대표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국가로부터 1000만원의 배상 및 이에 따른 지연이자 등을 지급받게 됐다.앞서 조 대표는 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직회부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두고 "민주 열사들을 갈라치기하고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민주유공자모욕법'이나 다름없다"며 철회를 촉구했다.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해당 법안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며 국가 체제를 위협한 이들, 부당한 폭력을 사용하며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퇴색시킨 이들이 모두 '민주유공자' 가면을 쓰고 온갖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던 10여 명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전 의제 조율 없이 만나기로 한 데 대해 "그렇게 만나면 될 것도 안 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협의나 대화를 할 때는 의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만나야 한다고 범야권에 이야기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범야권 내에서 영수회담 놓고도 채상병 특검에 대한 적극성이 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며 "채상병 특검 문제는 실제로 조속히 진행되지 않으면 당사자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1%다.4·10 총선을 거치면서 11%포인트 급락했던 전주 지지율(23%)에서 추가 하락 없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은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했다.지역별 지지율은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