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장호진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석열 정부 초대 주 러시아 대사를 지낸 장 실장은 27일 KBS '남북의 창' 1000회 특집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 협력 상황에도 한러가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수교 이후 최악인 현재 한러 관계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라며 "새로운 외생변수가 아주 심각하게 생기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으로 정상화 되면 한러 관계도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부 표 단속에 한창이다. 일부는 한 달밖에 남지 않은 21대 국회에서 이를 쟁점화하는 것은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비판한다. 다음 22대 국회에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다음달 2일 본회의 개최 등 구체적인 의사일정에 관해 협의할 예정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연태 고량주를 마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연태고량주도 M 식당 같은 곳에서 마시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전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윤석열 대통령보고는 술 마시지 말라고 해놓고 자기들은 저렇게 창문이 훤한 시간부터 고량주를 퍼마셨다"며 "내로남불 쇼국맞죠"라고 반문했다.이어 "조국 찌질한 것은 익히 알지만 '고량주'가 '연태고량주'면 OK? 나 같으면 영수증을 착 올리겠다"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총선 참패의 근본 원인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던 정부 국정 기조와 당정 관계의 실패 때문"이라며 '선당후사'를 위한 전당대회 룰 개정과 당정 핵심 관계자들의 2선 후퇴 등을 촉구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도 선당후사보다 작은 이익을 추구하며 '이대로'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친다면, 정부여당 앞에는 더 큰 실패의 지름길이 놓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민심 받들기를 거부하는 정당이라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인 28일 "백절불굴(百折不屈·백 번 꺾여도 휘어지지 않는다)의 충무공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제479주년 충무공 탄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참석이다.한 총리는 축사에서 충무공 정신을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투철한 사명감과 정의감', '숭고한 충절과 애민 정신'으로 표현했다.한 총리는 "지금 우리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대전환의 시대에서 도약과
[서울=뉴시스]최서진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 핵심인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이에 대항할 카드로 '찐윤'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박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원내 전략을 적극 반영할 강력한 '투톱체제'를 형성한다면 여당에서도 대통령실의 의중을 반영할 수 있는 친윤계 의원이 필요하단 판단에서다.한 영남권 의원은 뉴시스에 "대통령과 소통 좀 되면 어떤가"라며 "누가 나와도 야당이 우리를 봐주나. 그렇다면 우리가 이 후보로 야당에게 가서 얘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27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평화가 민생인데 평화가 안보인다"며 "우리 정부는 강경일변도 대북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하고, 북한은 군사적 도발과 적대적 인식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평화의 봄을 맞이했던 4·27 판문점선언이 6주년을 맞이했지만, 남북이 모두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평화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다시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한 남과 북의 대화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제 없는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의제를 구체적인 각론으로 들어가서 한다면 제한이 많다"며 과거 영수회담 역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의 천 실장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 지금까지 거론된 의제를 모두 영수회담에서 다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 전환을 촉구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 쇼'에 속아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받아쳤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나"라고 반문했다.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영상 기념사에서 "총선 민의에 따라 대립과 갈등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남북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민생 해결을 위해 협치하자는 데 뜻을 함께하면서 국정 운영 기조 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채상병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등 각종 현안 수용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수차례 요구한 끝에 성사된 영수회담인 만큼 민주당은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비롯한 민생 현안 띄우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홍철호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보도 언론에 중징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를 언급만해도 제재하겠다는 것이냐고 우려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어 "검찰독재정권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도대체 언제까지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고 진실을 보도하고자 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릴 작정인지 묻는다"라고 강조했다.대책위는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에 대해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적었다. 4·10 총선 국민의힘 패배 후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폐세자', '배신한 사람', '문재인 사냥개' 등으로 표현하며 총선 패배 책임을 줄곧 제기해 왔다.홍 시장은 이어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