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주거 대책의 하나로,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최대 2년 간 주거비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서울의 높은 주거비는 아이 낳을 결심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신혼부부 중 무주택 비율은 64.9%이고, 무주택 신혼부부의 절반 이상(57.4%)이 자녀가 없는 반면 서울에 내 집이 있는 신혼부부의 무자녀 비율은 46.3%였다.시 관계자는 "주거비 때문에 서울을 떠나거나 아이 낳기를 포기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년·신혼부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폭염대책비(특별교부세)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으로,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폭염일수 증가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선제적인 폭염 대비가 필요하다.이에 따라 행안부는 예년보다 신속히 지자체에 폭염대책비를 지원하고 지원규모도 작년 120억원 대비 25% 증액한 150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폭염대책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이 추가로 나왔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부장판사 손승온)는 지난 19일 A씨 등 15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법원은 국가가 원고들에게 약 47억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당초 이들의 청구 금액은 천차만별이었는데 재판부는 피해자별로 300만원부터 8억원까지 위자료를 주라고 판시했다.이번 사건 원고 중에는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삼성전자 자회사가 개발한 반도체 세정장비 핵심 기술을 국외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일당 9명을 기소한 수원지검의 사례가 1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에 선정됐다.대검찰청은 28일 삼성전자 기술유출 사건 등 총 4건을 '2024년 1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먼저 삼성전자의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국외로 유출하려던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실운영자 A씨 등 총 9명을 재판에 넘긴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의 사례가 1분기 우수 사례로 뽑혔다.A씨의 친동생 B씨는 삼성전자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간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건설현장에서의 폭력행위뿐만 아니라 부실시공·불법하도급 등 사측의 건설부패도 '건설현장 불법행위'로 지정해 특별 단속한다는 방침이다.폭력 행위와 관련해 경찰은 건설현장에서의 ▲갈취 ▲채용·장비사용 강요 ▲폭력 등 ▲불법집회·시위 ▲보복행위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건설부패 관련해서는 ▲뇌물수수 ▲리베이트 ▲부실시공·자격증 대여 ▲불법하도급 ▲부실 점검이 중점 단속 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학생 수 감소와 임용대란 위기에 교육대학들이 신입생 수를 줄인 가운데,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회계 결산 결과를 공개한 노동조합에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노조 회계 공시' 시한이 오는 30일 마감된다.지난해에 이어 양대노총이 회계 공시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민주노총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는 예고한 대로 공시를 거부하기로 해 현대차지부 등 그 산하 조직은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28일 고용노동부의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https://labor.moel.go.kr/pap)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 시스템에 2023년도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한 노조는 총 442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 학살자' 전두환의 고향 경남 합천군에 조성된 일해(日海)공원의 명칭 변경 운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를 찾는다.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다음달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소속 회원 37명과 광주를 찾는다고 28일 밝혔다.회원들은 5·18 전야제, 공식 기념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44년 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특히 전야제 부대 행사로 마련된 1980년 5월 당시의 민주대행진을 재현한 '민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사실혼 관계인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23일 0시59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다 40대 남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과거 부부사이였으나 이혼한 뒤 다시 함께 살면서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사건 발생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너는 외국에서 살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동료들의 업무 관련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해 상사에게 전송한 간호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2부(재판장 김종혁 부장판사)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울산의 한 병원 간호사인 A씨는 지난해 10월 병원 접수대에서 동료 간호사들이 투석 환자들에게 누가 독감 예방주사를 놓을 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자 대화 내용을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했다.이후 A씨는 녹음 파일을 간호업
[세종=뉴시스]성소의 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4월 마지막째주부터 전체 의과대학들이 수업을 재개할 것이라 밝혔지만, 최소 4곳 이상이 재개 시점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지속되면서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기준 수업을 재개하지 못했던 의대는 총 14곳이었다. 전국 의대 40곳 중 26곳(65%)만 중단됐던 수업을 다시 시작했다.이 중에서 오는 29일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힌 의대는 성균관대·고신대·전남대·울산대·건국대 분교 5곳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요일인 28일은 서울의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면서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기상청은 28일 "이날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12도, 최고기온 18~23도)보다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다만 기온이 오르는 낮 동안에는 습도가 낮아지면서 그늘진 곳에서 체감 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낮 기온도 20도 내외로 머물면서 선선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