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김지은 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용산서 만난다. 이번 영수회담의 의제는 민생 추경, 채상병 특검 등이 거론된다.두 사람은 지난 4·10총선 이후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왔던 민생 회복 부문, 국회 개혁과 개헌 관련 내용, 윤석열 정권의 실정·실책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가 처음으로 '영수회담'을 입에 올린 것은 2022년 8월29일 전당대회 이전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같은해 8월9일이다. 공식적으로 당대표직을 수락한 그해 8월29일에도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19일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의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추가로 일본정부 검정을 통과한 데에 대해 강력 항의하며 시정을 촉구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강인선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아이보시 대사는 청사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앞서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문제, 식민지배에 대한 극히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후 9일째인 19일까지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총선 후폭풍을 매듭짓고 국정을 재개하기 위해 21일 비서실장을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서도 아직 유력 후보가 정해지지 않아 내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비서실장 인선 시기와 관련해 "지금은 신속보다도 신중한 게 더 중요한 상황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총선 후 4·19 민주묘지 참배 외엔 외부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숙고를 이어왔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주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하며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정치가 그간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지 못했다"며 "극한의 정쟁과 대결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민생 회복과 국민의 삶 개선을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4·19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도둑참배'를 했다는 조국혁신당의 주장에 대해 "자기애가 과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통령들의 4·19기념식 참석과 참배 기록을 정리해 조국혁신당의 주장을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왜 대통령이 오늘 4·19 기념식에 참석을 안했나 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임기 중에 한번 참석이 통상적"이라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4·19기념식에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들 모두 임기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것을 내주지 않고 이기려는 심보는 놀부 심보"라며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는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후 당내 내홍과 더불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홍 시장은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에서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혼선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친윤계와 친문계까지 종잡을 수 없는 '널뛰기'식 하마평이 4·10총선 참패 이후에도 여전한 국정 운영 혼선, 난맥, 안이한 상황 인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4·10 총선 참패 다음날인 11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권영세·원희룡, 박영선·양정철, 김한길·장제원 등 상이한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에 대한 하마평이 여권 인사를 인용해 흘러나왔다.국민의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5학년도에 2000명이 증원된 의대 정원 중 일부를 감축해 선발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국립대 총장이 "입시에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다"며 의정 양측에 조속한 대화를 촉구했다.의료계 일각에서 총장들도 반기를 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걸 두고 갈등은 접어두고 내년도 입시와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멈춘 강의를 정상화하자고 호소했다.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19일 오전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의료계와 정부가 팽팽한 상황에서 지금은 무엇이 맞고 틀렸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전날 김 총장을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개혁신당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대학생 및 언론인 평가단 심사를 반영하기로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필요한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겠지만,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토론을 평가할 대학생과 언론인을 25% 평가단으로 넣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당심을 50% 반영하는 건, 저는 개혁신당 창당 때부터 온라인 당원 위주로 모여있고 어느 당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4·10 총선에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야권을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을 위한 재정 확대 요구가 거세질 수 있어 핵심쟁점화가 될 전망이다.나라살림을 책임지기 있는 기획재정부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나라빚이 1126조원으로 불고 국가채무비율이 사상 처음 국내총생산(GDP) 대비 50%를 넘어선 만큼 건전재정 기조와 배치되는 공약을 위해 추경안을 짜는 것이 부담되기 때문이다.19일 국회에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는 4·19 열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주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데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유와 인권,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한 총리는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결코 쉽게 주어진
[서울=뉴시스]최서진 하지현 김경록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오늘 원외 조직위원장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아프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핵심적 내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외 조직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 국민의힘이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 평가를 받드는 모습일 거라 생각한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총리,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총리는 5월 30일 이후 국회 동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해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정무, 홍보 대강 이렇던데 그런 참모들을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을 위한 추가경졍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각) "추경은 보통 경기 침체가 올 경우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최 부총리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2024 국제통화기금 춘계회의에 참석 중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들, 타깃 계층을 향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우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의 최근 한국·일본 방문을 "패자의 비루한 구걸행각"이라고 비난했다.19일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그린필드 대사가 "최대현안"인 중동문제에도 불구하고 한.일을 찾았다고 주장했다.김 부상은 "유엔주재 미국대표가 이 모든 것을 외면하고 아시아지역 행각에 부득부득 나선 것을 보면 확실히 미국이 팔레스티나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전혀 안중에 두고 있지 않으며 그보다는 거덜이 난 대조선 제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4·19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윤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4·19기념탑으로 이동해 윤우용 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하고 묵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당대표 연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8월 전대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이재명 대표는 일단 침묵하고 있다. 이 대표의 침묵을 놓고 묵시적 동의 등 여러 해석이 나온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명계는 이재명 대표의 연임론에 군불을 지피고 나섰다. 총선을 대승으로 이끈 이 대표가 민심의 선택을 받은 만큼 당을 안정적으로 계속 이끌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연임은 당내 통합을 강화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대여 투쟁을 확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야당이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공식 제안하며 정부 압박에 나섰다. 이미 국가채무(D1)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상황에서 건정재정 기조를 내세운 정부가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여소야대 정국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9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과제를 추리고 향후 5년간 재정 운영의 윤곽을 그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다음 달 개최한다.기재부는 지난달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밝히면서 건전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두고 친윤계와 비윤계간 기싸움을 벌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당선인 총회를 재소집해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4·10 총선 참패를 수습할 지도체제 재건이 시급한 상황에서 윤 원내대표가 아닌 차기 원내대표 등 새 인물을 뽑아 비대위 사령탑을 맡길 경우 전당대회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수도권 비윤계를 중심으로 윤 원내대표도 4·10 총선 참패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비대위원장직을 맡겨선 안된다는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4·10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YTN24'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국무총리를) 추천하라고 하면, 여당 내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저에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했는데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고 자평했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