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회계 결산 결과를 공개한 노동조합에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노조 회계 공시' 시한이 오는 30일 마감된다.지난해에 이어 양대노총이 회계 공시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민주노총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는 예고한 대로 공시를 거부하기로 해 현대차지부 등 그 산하 조직은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28일 고용노동부의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https://labor.moel.go.kr/pap)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 시스템에 2023년도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한 노조는 총 442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 학살자' 전두환의 고향 경남 합천군에 조성된 일해(日海)공원의 명칭 변경 운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를 찾는다.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다음달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소속 회원 37명과 광주를 찾는다고 28일 밝혔다.회원들은 5·18 전야제, 공식 기념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44년 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특히 전야제 부대 행사로 마련된 1980년 5월 당시의 민주대행진을 재현한 '민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사실혼 관계인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23일 0시59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다 40대 남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과거 부부사이였으나 이혼한 뒤 다시 함께 살면서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사건 발생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너는 외국에서 살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동료들의 업무 관련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해 상사에게 전송한 간호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2부(재판장 김종혁 부장판사)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울산의 한 병원 간호사인 A씨는 지난해 10월 병원 접수대에서 동료 간호사들이 투석 환자들에게 누가 독감 예방주사를 놓을 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자 대화 내용을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했다.이후 A씨는 녹음 파일을 간호업
[세종=뉴시스]성소의 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4월 마지막째주부터 전체 의과대학들이 수업을 재개할 것이라 밝혔지만, 최소 4곳 이상이 재개 시점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지속되면서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기준 수업을 재개하지 못했던 의대는 총 14곳이었다. 전국 의대 40곳 중 26곳(65%)만 중단됐던 수업을 다시 시작했다.이 중에서 오는 29일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힌 의대는 성균관대·고신대·전남대·울산대·건국대 분교 5곳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요일인 28일은 서울의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면서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기상청은 28일 "이날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12도, 최고기온 18~23도)보다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다만 기온이 오르는 낮 동안에는 습도가 낮아지면서 그늘진 곳에서 체감 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낮 기온도 20도 내외로 머물면서 선선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
[전국종합=뉴시스]김정현 성소의 이태성 수습 기자 = 2000명 늘어난 의과대학 정원의 '50~100% 자율 증원'에 따른 2025학년도 선발 규모를 결정한 대학이 9곳으로 파악됐다.지역 거점 국립대는 대체로 증원분의 50%만 뽑겠다는 분위기지만 일부 예외도 있다. 반면 사립대에서는 늘어난 정원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이를 고려하면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증원 규모는 1600명대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대학이 많아 유동적이다.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6일까지 2025학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내달 차기 회장이 취임하고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대치 중인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 집단은 의대생, 전공의, 의대교수, 개원의, 일반 병원 경영자, 대형병원 경영자 등으로 다양하고 각자 처한 입장도 당장 단일화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임 당선인이 내달 1일 취임하면 각개전투를 벌여온 의사단체들이 결집할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물가를 자극하는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총선으로 손대지 못했던 공공요금도 하반기에는 줄줄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고물가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공공요금인 도시가스 요금은 5월, 전기요금은 6월 잇따라 조정될 예정이다.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원료비와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민수용(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원료비는 홀수월마다 산정되고 원료비는 매년 5월 1회 조정된다.도시가스 요금은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정부는 도시가스 가격 인상에 신중할 수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의료계가 주 1회 휴진과 사직 강행을 예고하면서 의·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지속되면서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대형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교수들은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자신이 담임을 맡은 여중생을 수개월 동안 성폭행한 30대 교사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다.26일 대법원 제1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에서 선고된 징역 6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2년 처음으로 부임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을 약 3개월간 5차례 추행하고 15차례 간음했다. 그는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고 산부인과에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게 시키기도 했다.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올바르게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올해 백일해 환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최다 발생이다. 환자의 약 60%는 12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365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1명) 대비 33.2배 많은 수준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3~19세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이다.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대통령실이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를 지명하면서 100일 가까운 지휘부 공백기 동안 안팎으로 우환에 시달렸던 공수처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동운 변호사(55·사법연수원 27기)를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대통령실은 "복수 후보에 대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공정성과 신뢰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신임 공수처장 지명은 김진욱 전임 처장이 지난 1월20일 퇴임한 뒤 100일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26일 전남 함평군의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에 황금박쥐상을 구경하려는 방문객 100여명이 몰렸다.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었던 황금박쥐상이 최근 관람객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이날부터 상설 전시를 시작했다.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150억으로 가치가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박쥐 상이 전시된 추억공작소 초입부터 긴 대기 줄을 형성했다.한 남성 방문객은 박쥐 상을 보고 "우리 아파트 10채를 팔아도 저거 하나 못산다"고 가족들에게 농담하기도 했다.박쥐 상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폭언·폭행, 스토킹 등으로 고통을 받거나, 죽음까지 내몰리는 직원이 발생함에 따라 강력 대응에 돌입한 것이다.2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도봉구는 최근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청 홈페이지와 직원 배치도 내 이름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른바 '좌표찍기' 등 전화 민원이나 개인 신상털이 등을 막기 위해서다.구 관계자는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테러, 폭행, 스토킹 등을 당하는
[여수=뉴시스] 변재훈 기자 = 회사와의 갈등 탓에 부탄가스를 들고 협박 소동을 피운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전남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께 여수시 낙포동 한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A씨가 '부탄가스를 터뜨리겠다'며 직접 119상황실 등지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부탄가스와 라이터를 들고 대치 중인 A씨를 설득, 소동은 33분 만에 끝났다. A씨는 사측과의 갈등을 빚다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한다.◎공감언론 뉴시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걸그룹 '뉴진스' 소속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언급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노 전 회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희진 대표 700억 수익 관련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공개 기자회견에서 각종 비속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수백억의 수익을 벌어 들일 수 있는 세상이다. 뭐 그건 괜찮다. 성공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전날 민 대표는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관련 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조선 세종 때 설치한 학문 연구기관인 '집현전'을 현대 서울에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서울혁신파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희망을 놓지 못한 이들이 아직 현장에 일부 남아 있지만 변하는 정세와 지역 주민들의 개발 욕구를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커 보인다.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서울혁신파크는 옛 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 관련 국책 기관이 수십년 간 있었던 곳에 자리 잡고 있다. 1960년부터 2010년까지 50년 간 각종 질병 원인을 규명하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하나에 2700원짜리 사과, 4800원짜리 배. 지난달 40% 넘게 오른 과일 가격이 이달 초 소폭 내렸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햇과일이 풀리기 전까지 사과와 배 가격은 계속 널뛰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작황 부진 영향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관건은 올해 과일의 작황인데, 정부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한 과일의 생육을 점검했을 때, 저온피해 등 특별한 변수 없이 잘 자라고 있다는 겁니다. 올가을에는 정말 싸고 맛 좋은 과일을 먹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이 빠르게 나이 들며 고령자 운전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해 있지만 고령자 면허 반납 제도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요원한 상태다. 면허 반납률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건부 면허 제도나 보조 장치 부착 지원금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통계청 '2024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19.2%로 국제연합(UN)이 고령 사회의 기준으로 규정한 14%를 상회한다.고령 인구가 늘어나며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